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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프랑스에서의 운전면허 시험 도전(1)

 프랑스에서 운전면허를 딴다는 것은 과연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불어도 어정쩡하고, 갈곳은 없고, 운전대를 잡자니 운전면허는 없고….프랑스에 살고 있는 어머니들의 두려움 중의 하나가 프랑스에서의 운전과 면허이다.
프랑스에서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들의 온라인상의 모임인 '조언의 천재' 카페 < Le Genie des Conseils >회원들의 프랑스에서의 운전과 프랑스 면허에 관해 밝힌 경험담과 조언을 들어본다.
경우 1> 노력100% 성취감 200% !!
프랑스에서 면허를 따면 통상 2년간 A자를 붙이고 다니게 된다. 우리로 말하면 초보라는 의미인데(APPRENTI) A자를 계속 떼지 않고 운전을 계속하려 했다면 그 또한 잘못된 생각이다. 2년이 지났으면 또 법적으로 그걸 붙여서는 안 된다고 한다. 아직도 초보 수준이라서 더 붙이겠다고 우겨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2년 전 내가 운전면허를 준비할 때는 응시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충 30시간 교육을 받으면 시험에 응시자격이 되었다. 하지만 보통 학원에선 33시간 정도에 첫 시험 기회를 준다. 그것도 응시자격에 대해 인정받은 경우에만.(물론 학원측에서 돈을 더 벌려는 속셈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필기는 따로 교육을 시켜주지는 않는다. 학원이 큰 경우에는 사무실 내의 컴퓨터로 많은 예제를 개인적으로 풀 수 있게 해주는데, 그 당시 아이가 어려서 시간내기가 힘이 들었다. 그래서 서점에서 교재 외 CD프로그램을 사서 이것저것 익혔다.
필기와 실기는 별개의 과정이라, 동시에 준비를 할 수 있지만 필기가 통과되어야 실기를 볼 수 있으므로 우선 필기를 합격한 뒤에 연수를 시작하는 게 좋다. 또는 필기시험 날짜에 임박해서 연수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다만 필기에 떨어질 경우 중간에 시간공백이 생길 수도 있으니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필기과정 = 내 경우엔 그 당시 불어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교재 공부가 참 어려웠었다.
 전문용어도 많고 밤에만 시간이 가능한지라 하루에 두 서 너 장 진도 나가기도 힘들었다. 읽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이해하고 외워야 하는지라 무척 힘이 들었다.
▲필기 준비는 이렇게…◇서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교재를 한 권 정도 구입한다. (나는 Michelin에서 나온 교재를 구입했다)
◇시험용과 똑같이 제작된 CD교재도 있는데 그것도 하나 장만해서 집중이 잘 안 될 때에는 그것으로 준비를 해 보는 것도 좋은 요령이다.
◇실제로 이론은 알고 있어도 시험문제가 응용되어서 나오는지라 생각보다 처음엔 많이 틀리게 된다. 물론 함정도 너무 많다. 그러니 처음부터 문제를 풀 때 너무 충격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시험관은 당일 몇 개의 가방을 들고 와서 그중 한 개를 여는데 그게 시험지의 선택이라고 한다. 시험은 영화 상영하듯이 실제로 내가 운전대에 앉은 것 같은 화면을 보면서 문제, 보기가 자막처리된다. 정답을 리모콘처럼 버튼을 눌러서 입력시키면 시험 30분 뒤쯤에 그 자리에서 합격여부을 알려준다.
▲실기과정= 첫날 자신이 정한 또는 배정 받은 모니터(프랑스 발음은 "모니뙤흐")와 함께 테스트 운전에 나서게 된다. 이날 수업시간도 정해진다. 일종의 계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간단히 질문을 던지는데 "기아는 뭐냐" "페달이름은 아느냐" "운전을 해 본 적이 있느냐" 등이다. 그리고는 이어서 일단 차를 끌고 나간다. 모니터 자리에도 페달이 있어 위급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모니터는 중간에 바꾸면 수업에 지장이 생기니까 미리 필기준비하면서 잘 살펴 두는 게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모니터들이 돌아가면서 저녁에 이론강의도 해주는데 잘 보면 노련한 사람을 금세 알아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큰 학원에서 배우는 게 낫다. 학원이 클수록 시험 낙방시 재순번이 빨리 돌아오는 편이며 또 배당되는 시험자리수도 많은 편이라 한다. 운이 아주 좋으면 첫 실기에 붙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은 떨어지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함이 좋겠다. 실수도 많지만 시험관이 단번에 합격을 시키면 태만 운전을 한다고 생각해서 되도록 어려운 주문으로 처음엔 탈락시키는 편이기 때문이다.
한번 떨어지면 보통 3-5시간을 추가로 또 운전대를 잡아야 하고, 시험비가 또 든다. 내 기억엔 실기에 한번 떨어지면 500프랑(75유로가량) 정도 더 추가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완전초보가 30시간으로는 시험을 볼 수준이 되기는 정말 힘들다. 이왕이면 돈을 적게 투자하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게 좋다. 
내 시간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운전하는 그 시간에 그 운전자의 뒷자리에 앉아 참관해 보는 것도 좋다. 모니터의 말투도 익히게 되고 또 다른 사람의 실수를 통해 공부도 할 수 있다. 또, 너무 덥거나 비가 많이 오는 시기도 운전연수엔 좋지 않다는 걸 염두에 두자. 또 시간은 오전이 나은데 왜냐면, 오후엔 길에서 정체가 많이 될 경우가 많으니 시간 당 효율이 낮은 편이다.
간신히 취득한 프랑스면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운전대를 멀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면허와는 달리 운전의 기초와 원리 특히 프랑스에서의 법규는 제법 익히게 되었다. 철저한 원칙주의를 주장하는 프랑스란 나라를 운전면허시험준비를 하면서 느껴볼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시간이 조금 허락되고 뭔가 쟁취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프랑스면허시험에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로서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면 그 순간의 기쁨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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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재불한인들의 상거래 3] 부동산 거래시 주의사항과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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