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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유학 : 유럽 통합에 맞춘 LMD 시스템에 대한 이해

■바칼로레아 이후의 프랑스 교육제도(1) “유럽 통합에 맞춘 LMD 시스템에 대한 이해”   이번 호부터는  아프레 박(Apres BAC), 소위 바칼로레아 이후의 프랑스 교육제도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살펴보려면 한창 프랑스를 뜨겁게 달군 LMD라는 교육의 가장 큰 틀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LMD체계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들에게는 기존의 제도에 비하여 이해하기에 훨씬 편안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까지 프랑스는 각 대학별 학위, 국가 학위 등 매우 복잡한 대학 교육 제도를 유지해왔으나 이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부, 대학원, 박사과정으로 통일한다는 것이 그 큰 줄기이다. 그 변화의 내용을 조금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없어지는 과정들  이제 학부과정은 삼 년이란 개념이 아니라 6개월 한 학기 단위로 6학기 개념이 된다. 이제까지는 삼 개월 한 학기로 일 년이 3학기제였다. 첫 2년이 지나면 더그(DUG)과정이 끝나고 리성스를 들어가 다시 일 년을 하고 그 후 다시 원하는 경우 일 년 과정의 석사과정을 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그 과정이 없이 무조건 6학기의 리성스 과정이 있을 뿐이다.  리성스가 끝나면 누구나 석사1년 과정을 갈 수 있다. 일 년이 지난 후 다시 시험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석사 2년차를 하게 된다. 이 때 석사는 계속 박사 과정을 밟기 위한 연구 석사와 산업체로 나가기 위한 산업석사로 나뉜다.  한국과 다른 점은, 한국은 석사 1년차 입학시 시험 등의 선발과정을 거치지만 프랑스는 2년차에 오를 때 선발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2006년부터는 전 프랑스에 걸쳐 적용되며 이미 작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 중이다. 따라서 유학생 사이에 그 유명했던 DEA는 없어진다.  박사과정은 이제 그 준비과정 성격을 가졌던 DEA나  특수과정인 DESS는 사라진다. 대신 연구 석사를 위주로 뽑은 학생위주로 6학기의 과정이 ...

학교.유학 : “전문인의 세계로 가는 지름길, BTS와 DUT”

바칼로레아 이후의 프랑스 교육제도(1) “전문인의 세계로 가는 지름길, BTS와 DUT”   지난 호에서 프랑스 대학 교육 제도 개혁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른바 LMD 시스템이라고 일컫는 유럽 통합에 대비한 폭 넓어진 교육과정에 대한 개론이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유럽대학과정의 통합에는 적극적인, 혹은 주도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결코 자국 특유의 교육 제도 중 그대로 유지하는 제도가 있다. 대학 내에는 DUT등의 몇 가지 프로그램은 남길 것으로 예상되며 대학 밖에서는 BTS를 기존의 형태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에 해당하는 유럽 내의 타국과정들과 상호성은 확대할 것으로 보이나 일단 프랑스 자체의 학위과정으로 유지하려하고 있다.  DUT는 우리 식으로 하자면 전문대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전문대는 이름만 전문대일 뿐 미국의 하급대학(Junior College)의 부정적인 냄새를 없애기 힘들다. 즉 전문대가 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회 즉시 전력 감인 특정 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한다기보다는 4년제를 가지 못한 수험생들의 구제처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신설되는 한국의 전문대 학과들은 일견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나 한국이라는 수직화된 사회에서 4년제 대학을 나오고도 환경 미화원 시험을 보아야 하는 현실을 놓고 볼 때 그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가 앞선다. 그러나 비교적 수평화된 사회인 프랑스에서 전문대학과정의 수료는 사회 즉시 전력으로 사회에의 진입이 상당히 유리하다. 그리고 그 전문인 자격을 따기가 쉽지는 않다. 진정한 전문인으로 크고 싶다면  이 전문인 과정은 프랑스가 나름대로 국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건축/토목과정이라든가 디자인, 요리 및 호텔 경영, 관광, 상업 등이 바로 그 분야이다. 이 분야는 산업과 관련성이 농후함으로 프랑스의 상공회의소도 깊게 개입하고 있으며 이 학위를 소위 BTS 혹은 DUT 등으로 분류해서 볼 수 있다. 일단 B...

학교.유학 : "교육과 직장, 사회로의 진입을 위하여 "

 ■“바칼로레아 이후의 프랑스 교육(3)” 교육과 직장, 사회로의 진입을 위하여 프랑스에서의 취직은 대학 2년에 해당하는 과정이 끝나면서부터 가능하다. 한국으로 따지면 전문대 졸업에 해당하는 셈인데 아직은 지난 호에 소개한 LMD체제가 전체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으므로 몇 가지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 컴퓨터 생명공학 취업 ‘맑음’ 우선은 일반 대학에서 더그(DEUG)만 마치고 취직하려는 학생이나 대학 자체 학위인 DUT를 마친 학생 혹은 BTS를 받은 학생들이 취직하려는 경우를 두고 보자. 가장 취업률이 높은 직종은 컴퓨터 공학이나 생명 공학 관계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대 계통 진학률이나 취업률이 조금씩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업 계통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장려되는 직종은 금융 공학이나 관광 분야인 것으로 집계된다. 위의 전공을 할 경우 학위 취득률은 90퍼센트 정도이고 취직률은 거의 80퍼센트 정도인 것으로 나타난다. 취업 시 수습과정을 끝낸 후의 초봉은 월 1700유로 정도인데 이것저것을 제하면 1350유로 선이 순 임금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취직이 잘 되는 직종 중 한 가지는 교사인데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대체적으로 취업 경쟁률이 사대 일 정도이나 파리 외곽 지역의 경우 삼대 일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공교육이 주를 이루는 프랑스에서는 학교별로 취업이 되는 것이 아니고  교사 자격 고사를 치른 후 일단 교육부 직원이 되고 그 후에 학교로 파견되는 형식이다. 따라서 한국의 순위고사에 해당하는 교사 임용 고사에 합격하면 일단 공무원으로서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초봉은 1800유로 선. 그러나 공무원임으로 지위 보장 정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불어, 영어 등 언어 계통 교사가 가장 많이 채용되며 (30퍼센트 이상) 철학 교사가 3퍼센트로 가장 어려운 관문을 뚫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유학 : 교육제도, 공존의 이유와 ‘개방’이라는 열매

◆교육제도가 공존하는 이유 공존의 이유와 ‘개방’이라는 열매 이제는 벌써 몇 년 전이 되어버렸다. 20세기 말인지 21세기 초인지도 헷갈린다. 아무튼 신경숙 작가의 부석사가 이상문학상을 탔을 때의 일이다.  몇몇 심사 위원들이 수상작 선정 이유를 무척 멋있게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분의 선정 이유를 보며 '역시'라며 무릎을 친 적이 있었다. 바로 박완서님의 한 마디. 모든 사물은 그 사물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거리가 있는데 신경숙은 그 거리를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엇이든 그 대상을 바라보는 데는 적절한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아름다움을 알기 위해서이든 실체를 알기 위해서이든. 연인이든 부부든 자녀와 부모이든 민들레이든 비둘기이든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추하고 너무 멀면 결국 사라져 버린다. 이 거리를 유지하는 감각이 곧 지혜가 아닐까 싶다. 문화마다 다른 ‘적정 거리’ 그런데 이 거리의 감각이 문화마다 상황마다 다르게 마련이다. 이 차이가 존재의 방식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예를 들면 동질성이 강한 집단은 이 거리가 매우 가까워야 만족을 한다. 그래서 이질성이 강한 집단이 보면 뭔가 덜 문명화된 것 같고 덜 정리된 듯 보인다. 반면에 이질성이 강한 집단은 이 거리를 멀리 둔다. 일견 차가워 보이고 변덕스러워 보이며 그렇게 이기적일 수 없고 무책임해 보인다.   이 거리가 가까운 집단은 구성 인자들끼리의 인력이 강해서 다른 인자의 참여를 침입이라고 즉각 판정한다. 그러니 폐쇄적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구성인자들 끼리는 정과 한을 되풀이하며 끈끈하게 살아간다.   이 거리가 먼 집단은 인자들끼리의 인력이 약하므로 다른 인자들의 침입도 우선은 참여라고 봐준다. 그러나 늘 외롭고 고독하다. 오만 한 듯한 표정의 마스크가 벗겨진 얼굴에는 덜 지워진 콤팩트 분 마냥  외로움이 지저분하게 얼룩져 있다.   한 사회의 제도 성립 역시 이 '거리의 개념'에서 ...

학교.유학 : 프랑스식 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 할까?

프랑스식 자기소개서에서 한국식 겸양은 금물   요즈음은 한국도 고등학생들이 가두시위를 한단다. 물론 4.19당시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광화문 주변의 고등학교들-지금은 강남으로들 갔지만-의 학생들은 시위대에 합류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때는 누구나 시위에 참여할만한 국민 공공의 적을 향한 것이었다면 이번의 시위는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것이어서 사뭇 그 의미가 달리 느껴진다. 어찌 보면 당돌하고 어찌 보면 당당하다. 대입제도가 바뀌는 것이 자신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기에 싫다고 말할  줄 알게 된 세대.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보게 되는 걸 보면 어찌할 수 없는 기성세대인 건 분명하다. 지난 번 프랑스에서 고등학생들이 데모를 할 때  어느 학생의 부모가 TV뉴스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봤다. 그 부모는 아침에 일찍 학생을 깨워 시위에 내보냈다고 자랑스러워하며 아이들이 드디어 민주주의를 체험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 말을 하는 프랑스인이 “무슨 시위냐”고 공부나 하라고 붙잡는 한국인 엄마보다 더 선진적이고 민주적인 것은 아니다. 깨워 내보내는 엄마와 붙잡는 엄마는 다른 것뿐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만큼 문화가 다르다. 우리는 사실 직접적인 표현의 문화를 사모하는 편은 아니다. 간접적이며 은근한 문화이다. 그런 만큼 겸양지덕을 중요시 여긴다. 참 따뜻하고 구수함이 있어서 좋다. 그런데 그런 우리가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또 그런 문화권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 점심시간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말하기를 좋아하는 국민들이다. 교무실에서 밥을 함께 먹는데 벌써 밥을 열 그릇은 비웠을 시간인데도 프랑스 선생들은 여전히 떠들고만 있다. 그리고 한 시간이 다 지나갈 즈음에 다시 레인지에 데워 먹으며 이 학교는 점심 시간이 짧다고 투덜거린다. 먹을 때도 입의 주 기능은 수다떨기이다. 한국인은 자신이 가만히 있어도 일의 결과나 성적으로 자신을 남들이 알아주기를 기다린다...

학교.유학 : 한국 고교생 시위를 바라보며...

잔인했던 사월, 그리고 오월의 암스테르담에 대하여 기다리던 눈들에 흘러넘치는 맑은 눈물들에 영롱한 나팔꽃 한번이나마 어릴 수 있다면 햇살이 빛날 수만 있다면                     - 김지하, '푸른 옷' 1. 잔인한 달 사월의 광시곡 잔인함이란 늘 타인의 진실을 '무시' 하는 것에서 시작이 된다. 두고 온 고향땅에서 꽃 같은 나이의 우리 학생들이 대학입시라는 어쩌면 아무 것도 아닐 인생의 통과제의의 한 관문 앞에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봄이면 꽃바람 타고 그저 꽃 소식 정도나 전해지기를 바랐지만 귓가를 스치는 소식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 기성세대가 가슴을 쥐어짜도 그 죄 값을 다할 수 없을 참혹한 소식이었다. 그러나 그 소식마저도 한갓 바람처럼 지나간다. 그 처절함이 손사이로 흐르고 만다. 절규를 무시할 수 있는 힘이 나오는 내 마음 속 그 어딘가에 잔혹함의 씨앗이 뿌려져 있을 것이다.  그 아이들의 말을 누군가 한번이라도 '그네들'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다독여 주었다면 그네들의 죽음을 저 멀리 한껏 밀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헛된 죽음대신 지금쯤 학교 앞에서 떡볶이도 사먹고 즐거워하며 한때나마 자신이 자살을 꿈꾸었던 것에 대해서 부모님께 죄송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팝콘 터지듯 하얀 미소를 친구들과 흘렸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한마디가 제대로 전해질 수 없었던 것이다. 그 학생들은 자살을 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사회에서 목이 졸려 질식사를 한 것이었을 거다. 그런데 우리는 그 앞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모질게도 살아간다.  사월 한 달. 햇살을 본 날이 하루도 없었던 것 같다. 2. 오월의 암스테르담 오월 오일. 하늘은 푸르고 어린이가 자란다는 그 날 암스테르담에서 강연을 했다. 한국의 각 대학에서 입학을 담당...

학교.유학 : 창조적 사고란 무엇인가?

수직,수평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생각 대개 한국의 학교 교육과 이곳의 교육을 비교하면 제일 먼저 검출되는 차이가 ‘창조적 사고’라고 쉽게 답을 내리곤 한다. 게다가 앞으로 한국에서는 창조적 사고에 주안점을 두는 교육을 할 것이며 이 창조적 사고의 질을 대학입학이나 사회 진입에 있어서 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창조적 사고라는 용어는 생각만큼 쉽게 정의하거나 개념을 잡을 수 있는 단어는 아닌 것 같다. 이번 호에서는 이 창조적 사고란 무엇이며 어떤 필요가 있고 어떻게 얻어질 지에 대해서 살펴보자. 창조적 사고는 부수적 사고이다  우선 알아야 할 점은 창조적 사고가 사고의 기본이 아니라는 점이다. 컴퓨터의 구조를 보면 인간 뇌의 특성을 일정부분까지는 이해하기가 쉽다. 그 이유는 컴퓨터가 인간의 한 아날로지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에 각각 파일의 이름이 있고 그 속에 정보를 체계적으로 넣듯이 사람의 두뇌에는 많은 방들이 형성이 되어있고 그 방에는 각각의 이름이 붙어있다. 이 방을 바로 코드라고 부르고 그 코드 속에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나에게 불어로 말을 걸면 불어 방이 열린다. 그리고 그 속의 내용들로-빈약하나마- 답을 하게 된다. 만일 옆의 한국어 방이 열린다면 더 많은 대답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한국어방을 열어봐야 기본적으로 코드가 다르면 소통은 기대할 수 없다.  이때 방을 만들고 방 속에 내용을 체계적으로 넣는 것을 논리적 사고 혹은 수직적 사고라고 부른다. 이 방의 분류와 내용이 없으면 정보의 처리는 아예 기대할 수 없다. 단 다른 방의 것을 자유자재로 가져 올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사고를 창조적 사고 혹은 수평적 사고라고 부를 수 있다. 따라서 수평적 사고는 수직적 사고의 응용이며 부수적인 성격을 가지는 사고이다. 창조적 사고는 지연적 사고이다  인간의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동인은? 답은 지연(delay)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무슨...

학교.유학 : 독서와 독서 지도

책을 통한 머리 훈련, 어떻게 할까? 독서는 연령에 따라, 상황에 따라 또 그 목적에 따라 내용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독서는 지식의 범위를 넓히는 길일 뿐 아니라 머리를 쓰는 방법을 익히는 중요한 계기이다. 즉 독서를 게을리 하면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최대화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독서는 일단 그 책을 통한 지식을 습득한다는 일차적 이유도 있겠으나 그 자체가 두뇌의 훈련이다.  게다가 외국 생활을 한다는 것이 그리 좋은 언어 환경에 있는 것은 못 된다. 즉 불어를 배우자니 집에서 한국어이고 한국어를 제대로 하자니 밖에 나가면 불어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지식이나 두뇌는 자신의 나이에 알맞은데 그것을 이해하고 표현할 확실한 언어를 가지지 못하고 답답해하는 경우를 본다. 따라서 인위적인 언어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독서이다. 언어가 서툴 때는 낭독을  우선 독서는 절대로 지도가 필요한 특수한 형태의 교육이지 자연발생적으로 놓아 둘 문제가 아니다. 그저 놓아두면 최저의 효율을 거두게 된다. 즉 그 책의 내용을 아는 정도에 머물며 그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우연한 사실을 상당히 중요한 결정의 근거를 삼아버린다. 따라서 독서지도에는 부모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  책의 선택은 학생에게 맡겨두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부모의 개입이 요구된다. 우선 아이가 아직 어리거나 언어가 서툴 때는 낭독을 시켜야 한다. 학생이 끊어 읽기가 자연스러울 경우 그 학생은 내용은 이해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한 두 페이지가 지나며 끊어 읽기가 희한해지면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증거를 잡은 것이다.  이때는 다시 조금 지난 후 읽거나 앞 내용을 함께 요약해서 이야기하면 다시 끊어 읽기는 정확해진다. 하루하루 끊어 읽기가 정확한 구간이 늘어날 것이다. 책과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야  좀 더 큰 학생 혹은 언어가 좀 더 유창한 경우에는 학생에게 글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

학교.유학 : 나는 왜 파리에 살았는가?

책을 통한 머리 훈련, 어떻게 할까? 독서는 연령에 따라, 상황에 따라 또 그 목적에 따라 내용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독서는 지식의 범위를 넓히는 길일 뿐 아니라 머리를 쓰는 방법을 익히는 중요한 계기이다. 즉 독서를 게을리 하면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최대화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독서는 일단 그 책을 통한 지식을 습득한다는 일차적 이유도 있겠으나 그 자체가 두뇌의 훈련이다.  게다가 외국 생활을 한다는 것이 그리 좋은 언어 환경에 있는 것은 못 된다. 즉 불어를 배우자니 집에서 한국어이고 한국어를 제대로 하자니 밖에 나가면 불어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지식이나 두뇌는 자신의 나이에 알맞은데 그것을 이해하고 표현할 확실한 언어를 가지지 못하고 답답해하는 경우를 본다. 따라서 인위적인 언어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독서이다. 언어가 서툴 때는 낭독을  우선 독서는 절대로 지도가 필요한 특수한 형태의 교육이지 자연발생적으로 놓아 둘 문제가 아니다. 그저 놓아두면 최저의 효율을 거두게 된다. 즉 그 책의 내용을 아는 정도에 머물며 그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우연한 사실을 상당히 중요한 결정의 근거를 삼아버린다. 따라서 독서지도에는 부모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  책의 선택은 학생에게 맡겨두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부모의 개입이 요구된다. 우선 아이가 아직 어리거나 언어가 서툴 때는 낭독을 시켜야 한다. 학생이 끊어 읽기가 자연스러울 경우 그 학생은 내용은 이해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한 두 페이지가 지나며 끊어 읽기가 희한해지면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증거를 잡은 것이다.  이때는 다시 조금 지난 후 읽거나 앞 내용을 함께 요약해서 이야기하면 다시 끊어 읽기는 정확해진다. 하루하루 끊어 읽기가 정확한 구간이 늘어날 것이다. 책과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야  좀 더 큰 학생 혹은 언어가 좀 더 유창한 경우에는 학생에게 글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

학교.유학 : 효율적인 불어학습을 위한 십계명(2) “프랑스를 사랑해야 불어가 늘어요”

프랑스에서 사는 모든 한인들에게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장벽은 바로 언어일 것이다. 신학기를 앞두고 “올해 Rentrée부터는 꼭 불어를 정복하겠다”라는 다짐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들을 위해 불어학교 Institut francophone의 교장인 박학순 박사에게 불어 학습의 10계명을 2회에 걸쳐 들어본다.   [편집자 주] 6.배움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Apprendre : faire attention. Faire attention, c'est aimer. Aimer c'est regarder, écouter, lire. 불어를 배운다는 것은 언어와 이 언어현상이 포함하고 있는 문화와 이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 각별한 주의는 곧 <사랑>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상대방에게 시선을 주고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할 줄 알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일어 내 몸과 마음에 상대방을 수용하는 행위입니다. 불어를 배우는 것은 바로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10분이라도 France Info 라디오 뉴스를 들으세요. RFI( 전 세계 뉴스를 다 접할 수 있지요)도 아주 좋습니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모르고 한심스럽더라도 1년 들은 사람은 안들은 사람과 엄청난 차이가 생기지요..  TV를 살 능력이 있으시면 꼭 사세요.  매일 20시 뉴스를 시청하세요.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 프랑스 문화소식에 익숙해져야 불어도 많은 진보를 할 수 있어요. 1주에 1번이라도 꼭 프랑스 필름( 영화)를 보세요. Teletexte가 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니 못 알아들으시면 자막을 보아가면서라도 꼭 보세요. 꼭 옆에 사전 한 권 펴놓으시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보세요.  프랑스 친구들을 많이 사귀세요. 만약 힘드시면 매일 적어도 단 몇 분이라도 프랑스 사람과 말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약국에 가서 아스피린 사실 때 이것 저것 다른 약도 물어보시고 들어보...

학교.유학 : 효율적인 불어학습을 위한 십계명(1) “언어는 창조하기 위해 배우는 것”

프랑스에서 사는 모든 한인들에게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장벽은 바로 언어일 것이다. 신학기를 앞두고 “올해 Rentrée부터는 꼭 불어를 정복하겠다”라는 다짐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들을 위해 불어학교 Institut francophone의 교장인 박학순 박사에게 불어 학습의 10계명을 2회에 걸쳐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이성적이고 정확한 언어, 불어 불어는 이세상 모든 언어와 마찬가지로 습득에 시간이 걸리고 자유로운 구사가 무척 어렵습니다. 특히 불어는 <정확하지 않으면 불어가 아니다> 라는 말처럼 모든 문장요소가 정확한 문법의 질서 속에서 구성되어야 하고 적절한 단어와 구문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수세기 동안 불어를 갈고 닦아온 결과죠. 예를 들어 80년대까지도 영어에서 온 ‘computer’란 말을 불어식으로 발음하며 사용하던 프랑스 사람들은 ‘ordinateur’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보급하여 이제는 모두 이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불어는 또한 무척 이성적인 언어입니다. 우리나라를 최초로 방문했던 프랑스 선교사들 중에 한 사람이 “한국어는 무척 감성적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은 <마음>으로 말하고 프랑스 사람은 <머리>로 말한다고 해도 맞을 것입니다. 문법이 다르고 어순 등 구조적으로 다른 것 뿐 아니라 근원적으로 언어현상에 있어 사고방식의 차이, 문화차이, 시각의 차이, 언어주체의 차이 등 너무도 많은 상이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우리 한국어와 무척 다른 불어를 어떻게 단 시일 내에 프랑스 사람처럼 사고하고 느끼고 생활하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 우리는 <불어 스트레스>로 시달리며 살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이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학순 박사의 “효율적 불어학습 십계명” dix commandements pour bien apprendre le ...

학교.유학 : TCF 시험 준비의 십계명(II)

2007-2008년 대학이나 그랑제꼴 입학 시 반드시 제출해야하는 TCF 시험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고 있거나 시험을 코 앞에 두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주에 이어 TCF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떤 마음으로 불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프랑스 어학원인 Institut Francophone의 박학순 원장에게 들어본다. [편집자 주] 4. 매일 많이 읽어라 많이 읽지 않으면 내 불어는 수준 있는 불어가 될 수가 없다. 매일 아침 무료신문 메트로  한 구절, 인터넷 시사 기사라도 매일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많이 읽으면 프랑스 문화에 대한 단어력이 무척 향상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외국인 불어교육용 단어력 향상 책 몇 권 사서 열심히 외우는 것보다 백배 효과가 있다. 단어를 하나의 문장 안에서, 컨텍스트 속에서 배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낱말의 파편은 열심히 외워 보았자 소용이 없다. 문장구조도 함께 배울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TCF 필수 시험의 읽기(compréhension écrite)는 시간이 모자라 대부분 마지막 문제들은 그냥 찍고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자꾸 많은 것을 읽다 보면 빠른 시간 내에 독해를 정확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이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빨리 시작하라. 하루에 한 기사 읽고 자라. 5. 문법총정리는 문장으로, 단시간에! 열심히 공부한 한국 학생들이라면 문법 원칙을 모르는 학생들은 많이 없다. 오히려 스페인, 영국, 미국 학생들은 문법이 정말 약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시험 결과를 보면 영국 학생들 스페인 학생들도 문법 및 문장시험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들은 문장 안에서 문법을 본다. 우리 한국 학생은 문법만 본다. 정말 답답하다. 어쨌든 문법 정리를 하려면 이제 원칙만을 볼 게 아니라 문법책에 나온 주옥같은 모든 문장들을 암기할 정도로 소화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라. 문장으로 문법을 보라. 그리고 ‘단시간에’ 전 문법을 몇 번 복습하라....

학교.유학 : TCF 시험 준비의 십계명(I)

2007-2008년 대학이나 그랑제꼴 입학 시 반드시 제출해야하는 TCF 시험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고 있거나 시험을 코 앞에 두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TCF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떤 마음으로 불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프랑스 어학원인 Institut Francophone의 박학순 원장에게 들어본다. [편집자 주] 프랑스에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은 외국유학생 규제 조치의 일환으로 이제 불어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 학교입학이 불가능해졌다. <불어연수> 라는 말은 이제 <불어고시>라는 말로 바뀌어도 될 만큼 우리 유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올해 유럽국가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외국학생들에 대해 불어능력증명을 프랑스 내 대학 및 그랑제꼴 입학의 사전조건으로 내세우는 조치가 취해져 입학을 준비하는 한국 학생들에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국립대학의 경우 학사과정(1er cycle)에 입학을 희망하는 외국 학생들을 상대로 1-2월에 이미 DAP(demande d’admission préalable : 사전 입학허가신청) 의 일환으로 TCF DAP 시험을 직접 학교에서 시행했다. 석사과정(2ème cycle), 박사과정( 3ème cycle)에 입학을 희망하는 외국학생들은 일반 TCF시험 증명서 또는 DELF DALF 와 같은 디플롬을 입학원서(Dossier d’équivalence) 제출 시에 필수 첨부서류로 제출해야만 한다. 그러나 특기할 사실은 불어능력 점수에 있어 TCF 경우 Niveau 5, DALF 경우 C1-즉 우리 한국 학생들에겐 매우 불가능한 점수-을 명시하는 학교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불어를 한국에서 많은 시간 공부 했거나 전공하고 이곳 프랑스에 와서 약 두 학기 정도 공부를 한 학생들도 대부분 어려워하는 수준을 요구한다는 데 있다. 국립 보자르 학교들은 현재 구체적으로 niveau를 명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경우 앞으...

학교.유학 : 유럽 기준에 맞춘 석사과정,“마스터(Master)'

지난 2005년-2006년 학년부터 프랑스에 도입되기 시작한 유럽형 석사 제도(Master)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마스터 시스템 전의 프랑스 대학 2기 과정은 전통적으로 매트리즈(Maitrise) 1년 이후 연구 중심의 DEA와 실기와 전문 직업 진출 중심의 DESS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것이 유럽 학제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 않아 프랑스 이외 지역에서 공부를 계속하거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가는데 있어 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매트리즈와 DEA/DESS 과정 각 1년을 2년으로 묶는 교육과정 개혁이 실시됐다. 마스터는, 그와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대학에서 제대로 키워내고, 연구 분야는 연구 나름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분화 교육 과정이기도 하다.  이렇듯 현재 프랑스 교육은, 자신만의 독자적 학제를 고집하는 전통에서 벗어나 유럽 전체와 미국 등에서 상호 교환과 인정 가능한 학제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 맞는 석사 과정은? 같은 ‘마스터’로 불린다 해도 다양한 선택이 있어 학사(리성스) 3학년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마스터 과정을 잘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일단 크게 분류해 보자면 전문 직업 석사라고 할 수 있는 ‘Master 2 Professionnel(이하 MP)', 박사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  분야의 석사인 ‘Master 2 Recherche(이하 MR)', 경영 분야 석사인 MBA, 그랑제꼴 내 마스터 과정 CGE, 특별 전문 석사인 ‘le mastère spécialisè' 등이 있다. ■ 전문 직업 석사 (MP) 대부분 2년 과정을 근간으로 한다. 예전 DESS가 이 과정으로 재정비됐다고 보면 된다. 과정을 마친 후 직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실용교육을 원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MP는 기본적으로 3개월 스타쥬를 이수해야 받을 수 있는 학위이다. 프랑스 전체 대학에서 약 2500개의 MP 과정이 개설된 상태이다. 이 중에는 두 가지 분야의 학...

학교.유학 : 프랑스 교육제도(유치원과 초등학교)_01

011) 학교 급식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교 식당의 비용은 시에서 부담한다. 학부모 부담 비용은 학부모의 소득을 기준으로 코뮌이 결정한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은 급식비용 할인 혜택을 받는다. 012> 유치원 급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유치원생은 각각의 나이에 맞는 공간에서 먹으며, 나이에 맞는 필수 영양소가 고루 들어간 식단에 따라 식사를 한다. 유치원 보조교사가 아동이 식사하는 것을 돕는다. 013>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예방접종은 무엇인가? 학교에 등록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예방접종은 디프테리아 예방, 파상풍 예방, 소아마비 예방, 결핵 예방이다. 홍역, 이하선염, 풍진, 간염 예방 접종은 권고 사항이다. 014> 학교에서 아동 건강 검진이 있나? 영유아 및 모성 센터(PMI)는 출생에서 6세까지 아동의 건강을 관리하는 사회기관이다. 학교와의 협조 아래, 센터는 보건 전문가들(의사, 간호사, 정형외과의사...)에게 아동의 발달상황을 점검하게 한다. 이에 따른 아동에 대한 학교 의료 결과보고는 5-6세 무렵에 이루어진다. 015> 아동이 학교에서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되는가? 학기 초에 학부모는 자녀의 건강상태, 알레르기, 병력을 기록한 자료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가 있을 경우 학부모와 연락할 수 있는 곳도 적어야 한다. 이 자료는 중요하다. 학교는 아동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보험은 병이나 사고로 인한 비용 부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016> 외국 체류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아동이 국립 원격교육센터(CNED)의 교육을 받아야 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국립 원격교육센터(CNED)의 결정은 국내외의 모든 프랑스 교육기관에 대해 유효하다. 통신 교육을 받기 위한 절차는 거주 이전의 이유로 전학하는 경우와 동일하다. 해당 거주지의 시청에 문의해야 한다. 017> 프랑스 교육부가 인정한 외국...

학교.유학 : 프랑스 교육제도(유치원과 초등학교)_02

027> 초등학교의 목표는 무엇인가?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의 첫 단계이다. 초등교육은 6세-11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초등학교는 중학교에 들어가는 준비단계이다. 따라서 언어(구두, 문자)를 원활하게 사용하고,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 사회성을 키우고, 역사, 지리, 과학, 수학, 문학, 음악, 미술, 체육, 외국어 수업 등을 통해 주변 세계를 알아간다. 028>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초등학교 교육은 5단계로 나뉘어지며 이것은 다시 두 학습과정(cycle)으로 이루어진다. 즉, 준비반(CP), 기초반1(CE1), 기초반2(CE2), 중간반1(CM1), 중간반2(CM2)로 구성되어 있다. 준비반(CP)과 기초반1(CE1)은 기본적인 학습내용을 익히는 과정으로, 여기에는 유치원의 큰반(la grande section)도 포함된다. 기초반2(CE2), 중간반1(CM1), 중간반2(CM2)은 심화 과정에 속한다. 초등학교는 준비반부터 시작된다. 아동이 읽기, 쓰기, 세기, 생각하기를 배우는 아주 중요한 단계이다. 기초반1(CE1)에서는 준비반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한다. 기초반2(CE2)부터는 불어를 배우고 문법도 배운다. 그리고 외국어 학습도 시작한다. 중간반1(CM1)과 중간반2(CM2)은 각각 1년이며, 중학교 준비 단계이다. 중간반에서는 불어 능력(구두, 문자)을 향상시키고, 셈을 바탕으로 한 수학 등을 배운다. 그리고 문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을 배운다. 029> 학교에서 아동의 일주일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학교 교육은 주당 4일 혹은 5일 동안 이루어진다. 교사가 부재한 경우, 학교가 아동을 돌본다. 아동은 집에서 등하교를 하고, 학교에서 급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학교 시간은 1년 동안 변하지 않는다. 즉, 아침에 시작하여 매일 동일한 시간에 마친다. 030> 평가의 목적은 무엇인가? 유치원의 큰반과 기초반2(CE2)의 학생들은 프랑스어와 수...

학교.유학 : 중학교 교육과정 & 진로지도 V

090> 중학교에서 진로지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진로지도는 중학교 4년 내내 이루어진다. 2학년부터 진로에 관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다. 교육진은 학생이 자신의 잠재성과 취향, 관심사에 알맞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부모에게 교육연수, 직업, 교육과정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COP(진로상담교사)와 교사들은 개별 면담 혹은 진로 설명회 때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여러 자료들이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정보자료실에서 CD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어느 때라도 COP(진로상담교사)와 면담 약속을 잡아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091> 3학년의 진로선택절차는 어떠한가? 진로는 학생, 학부모, 교육진이 공동으로 준비하여 결정한다. 4학년의 진로선택절차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학기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주력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어떤 진로를 택할 것인지 일찍부터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두 번째 학기 : 2학기말의 학급 위원회 전에, 학부모는 자녀의 미래 계획에 부합하는 진로를 택하여 학교에 알린다. ․ 2학기말에 열린 학급 위원회는 학생의 미래 계획, 학부모의 바램, 담임교사의 의견을 종합하여 진로에 관한 몇 가지 제안을 한다. 그리고 남은 학기에 대한 몇 가지 충고사항을 준다. ․ 세 번째 학기 : 학생 진로에 관한 가족의 희망을 검토한 후, 학급 위원회는 진로에 관한 결정을 내리고, 교장이 학부모에게 이를 통보한다. 학부모는 학급 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교장에게 알린다. 학부모가 동의하면, 이 결정은 확정되는 것이다. 학부모가 학급 위원회의 제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학교장은 해당 학부모를 만나서 그들의 의견을 듣는다. 부모와 학교가 계속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만 재심 절차를 밟는다. 학부모는 학급 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재심요청 여부를 4일(근로일 기준) 이내에 알려야 한다. 092> 진로에 관한 학급...

학교.유학 : 중학교 교육과정 & 진로지도 IV

077> 교육과정은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가? 중학교 과정은 3단계로 나눠지며, 각 단계는 다음처럼 나름의 목표를 갖고 있다. 적응 주기(cycle d'adaptation) : 중학교의 첫 학년에 해당하는 단계이다.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초등학교의 중간반2(CM2)에서 배운 학습내용 복습하기, 생명/지구과학/기술 등과 같은 새로운 과목과 친해지기 등이 주요 학습내용이다. 중앙 주기(cycle central) : 2학년과 3학년에 해당하는 단계이다. 2학년부터는 그룹으로 함께 공부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즉, 두 과목에 공통되는 흥미 있는 주제를 선택하여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법, 과제계획안을 짜는 법, 이를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는 법 등을 배우게 된다. 학교 진로관련법은 2학년부터 제2외국어를 배우도록 정하고 있다. 2005년까지는 제2외국어 학습은 3학년부터 시작했었다. 진로 주기(cycle d'orientation) : 4학년이 이에 해당한다. 이 해에는 중학교 졸업증명서를 획득해야 하며, 처음으로 진로를 선택한다. 078> 교사들은 학생들의 발전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교사는 다양한 형태의 평가를 통해 학생의 변화, 진보, 어려움에 대해 판단한다. 평가에는 과제물, 구두시험, 시험 등이 있다. 각 과목마다 실시되는 이 평가를 통해, 학생의 수준을 알 수 있고, 학생의 강한 부분과 취약한 부분도 파악할 수 있다. 이 평가 결과를 통해, 교사는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얼마나 잘 숙지했는지, 어떤 부분을 다시 가르쳐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평가 결과는 가정통신수첩과 성적표에 명시된다. 079> 가정에서는 자녀의 성적을 어떻게 통지받는가? 일반적으로, 성적은 가정통신수첩에 기재된다. 성적은 성적표와 교사 수첩에 기록된다. 성적표는 교사들과의 모임에서 학부모에게 직접 전달되거나, 혹은 우편으로 발송된다. 주의할 점 : 교사의 의견란도 성적만큼 ...

학교.유학 : 중학교 교육과정 & 진로지도 III

067> 행정 위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행정 위원회는 한 학기에 한 번씩 모이며 학교장이 주재한다. 행정 위원회는 조직 규칙을 정하고, 예산과 학칙을 채택하며, 학부모들과 대화하기 위한 조치를 승인하고, 다른 중학교들과의 협약을 승인한다. 또한 수업을 만들고 없애는 것, 선택과목, 보충수업 등에 관해 제안할 수 있고, 학생들의 시간표를 짜며, 교과서와 체육 프로그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행정 위원회는 학교장, 교육진 대표들, 지역단체, 학부모, 학생으로 구성된다. 068> 학급 위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학급 위원회는 한 학기에 한 번씩 모이며, 담임교사들, 교육주임교사(CPE), 학교장, COP(진로상담교사), 2명의 학생대표, 2명의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다. 이 위원회에서는 각 학생의 성적, 진보상황, 등수를 분석한다. 또한 학생의 진로 문제도 다룬다. 학급 위원회에 출석한 학부모는 해당 학급의 학부모 전체를 대표하므로, 각 학부모의 의견 및 질문을 전달해야 한다. 069> 징계 위원회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징계 위원회는 심각한 위반사항에 대해 징계를 내린다. 이 위원회는 학교장이 주재하며, 교육주임교사(CPE), 학교 경영자, 3명의 교직원 대표, 3명의 학부모 대표, 2명의 학생 대표로 구성된다. 한 번의 결정으로, 해당 학생에 대해 일주일 이상의 기간 동안 학교 등교를 금할 수 있다. 위원회는 학칙에 명시된 다른 보상 조치 혹은 동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예외적이긴 하지만, 만약 회의가 열리는 동안 소란이 예상되면, 학교 밖에서 회의를 할 수도 있다. 070> 학생은 학교생활에 어떻게 참여하는가? 학급마다 2명의 학생 위원을 뽑는다. 학교장은 적어도 한 학기에 한 번씩 학생 위원들을 모아 학교생활 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학생 위원들은 행정 위원회와 징계 위원회에 참여할 2명의 학생 대표를 뽑는다. 학생들은 사회/교육 복지 활동, 자료 센터, 스포츠 활동, 교육 프로젝트 등의 차원에서 책임을 지고 활동을...

학교.유학 : 중학교 교육과정 & 진로지도 II

056> C교육주임교사(CPE)와 CCSD는 무엇인가? C교육주임교사(CPE)(초등교육 위원회)와 CCSD(중등교육 위원회)는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각자의 필요에 맞는 맞춤식 전문교육시설로 보낼지 여부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위원회이다. 예를 들어, C교육주임교사(CPE)는 신체 혹은 감각기관 장애를 가진 아동에 대해서는 CLIS(통합반)으로의 이동을 권한다. CCSD는 UPI(통합 교육조직) 혹은 SEGPA로의 진로지도에 개입한다. 057> 장애인 권리 및 자율 보호 위원회(commission des droits et de l'autonomie des personnes handicapées)란 무엇인가? ‘장애인 권리 및 자율 보호 위원회’(CEDES와 COTOREP을 대치한 위원회)는 신체/감각기관/정신 장애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해 그 출생부터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순간까지 돌보는 권한이 있는 위원회이다. 위원회는 장애를 공식적으로 평가하고, 장애아동 보조금(AEH)과 같은 경제적 보조금을 주며, 장애아가 일반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그 해결책을 찾아 제안한다. 의학조치, 유사의학조치, 심리상담조치, 교육조치 등이 위원회의 일을 보완할 수 있다. 도 취학 담당부(équipes départementales de suivi de la scolarisation)에서 진로결정 및 취학 결정 이후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재검토한다. 장애 학생 스스로가 일반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지만 해당 학교에 장애인 시설이 부족할 경우, 해당 학생이 더 멀리 있는 학교로 통학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교통비를 지역행정단체(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경우는 코뮌, 중학교의 경우는 도, 고등학교는 지역)에서 부담해야 한다. ‘장애인 권리 및 자율 보호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 의견 조정 절차를 밟을 수 있다. 058> 감각기관 혹은 운동기관 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급이 있는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