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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PROMOTION의 실상을 파헤친다"

 어떤 물건이든 좋은 가격을 원하는 오늘날, 대형 슈퍼마켓들은 할인 대책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총 매상고에서 무시할 수 없는 마진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저곳에서 자주 보는 'promotion'이란 단어는 할인의 뜻도 있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선전, 할인 따위에 의한 판매촉진 방법"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이어 이 promotion은 대형상업에서는 빼어 놓을 수 없는 중심적인 비즈니스법인 것이다. 
문제는 할인 전후를 비교해 볼 때, 물건 가격의 변화가 매우 이상하다는 점에 있다. “60 millions de consommateurs" 에 나온 조사에 의하면 할인 기간 후에는 4종류의 실행법이 적용된다고 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프랑스 곳곳의 Auchan, E.Leclerc, 그리고 Carrefour 등의 총 42개의 할인품목들이 연구되었다.
흔한 경우 : 할인 후 가격이 오른다.
보통 할인기간이 끝난 후에는 그 전 가격이 되돌아 올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조사된 42개의 품목 중 불과 7 품목, 즉 17%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리고 7 중 6 품목은 Carrefour의 제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하나는 Auchan 제품이었다. E.LECLERC 의 경우, 10일간의 할인기간이 지난 후 할인 품목들의 가격은 올랐으며 3곳의 슈퍼마켓 중 가장 많이 오른 가격으로는, 할인 전 가격의 4%가 더 오르기도 하였다. Carrefour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평균 1,8%가 올랐으며 Auchan의 제품들 역시 평균 1,9%가 올랐다. 또한 주목되는 점은 이러한 현상이 대브랜드의 가격이 떨어져야 한다는 사르코지의 협약이 있던 때부터 시작하였다는 사실이다.
놀라운 경우 : 할인 전후의 가격이 일치한다.
할인 경우 중 가장 놀라운 경우이다. 할인기간이 끝난 후, 품목의 겉포장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변함이 없던 것이다. 조사된 품목 중 5 품목이 할인 후 일치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 중 3은 Carrefour에서 판매되는 품목이었다. Carrefour 측에 이러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결과, 그들은 재고품이 남을 경우 할인 기간이 지난 후에도 같은 가격에 판매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들이 말했던 남은 재고품의 겉포장은 할인기간동안의 제품들 겉포장과 달랐다는, 즉 겉포장에 적혀있던 '00% gratuit' 라는 말이 없어지고 가격은 같았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해당 품목들의 가격은 할인 기간 사이에 떨어진 것일까 또한 무상이라는 제품의 00%가 정말 무상이었던 것일까 의문이 간다.
드문 경우 : 가격이 조금 내린다.
조사된 품목 중 2 제품의 경우, 할인기간이 지난 후 제품 가격이 조금 오를 뿐 할인 전 가격에 비해 조금 내린 가격에 제품이 판매된다. 예를 들어 Auchan에서 판매되는 네슬레의 고기-야채 캔은 15% 할인되어 2,57유로에 판매되었으나 할인 기간이 지난 후 그의 가격은 불과 0,01유로가 오른 2,58유로였다. 결국 일반가격에 비해 14,5%가 감소된 것이다. E.Leclerc 에서는 Candia 우유의 가격 12%가 감소되었다. 이러한 경우가 사르코지의 가격조절 협약의 영향일까?
부정한 경우 : 더 비싼 가격으로 새로운 할인이 계속된다.가끔 할인기간이 지난 후에도 할인이 계속 되는 경우가 있다. 재고품이 남아 할인을 계속 하는 것은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계속 할인으로 소개된 같은 제품이, 같은 양의 무상을 표기하고 있는 제품이 다시 할인으로 나올 때에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딸기향 볼빅 생수는 할인기간동안 10%의 무상을 공표하며 2,53유로에 판매되었다. 할인기간이 끝난 후 볼빅 생수는 예전 가격을 되찾았으나 2틀 후 새로운 할인이 시작되며 2,75유로 판매되었던 것이다. 이 가격에 따르면 표기되어 있는 10% 무상과는 달리 사실 불과 1,6%가 할인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우는 Auchan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었으나 E.Leclerc 와 Carrefour 도 예외는 아니었다. Leclerc 에서는 15% 무상이라 표기된 12개의 Lion 초콜릿이 할인기간동안 2,97유로에 판매되었지만 그 후 3,29유로에 판매되므로 15%의 무상이 결국 5,8%의 무상이 되었다. Carrefour 에서는 클리넥스 일회용 휴지가 지적되었다. 일회용 휴지 24통 중 4통이 무료가 되어 2,15유로에 판매되었지만 그 후 같은 제품이 새로운 할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2,75유로에 판매된 것이다. 두 번째 할인 가격인 2,75유로는 첫 할인 가격보다 더 높은데다 할인 전 가격이었던 2,58유로 보다 더 높았다.
이렇게 부정한 할인제도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은 다른 손해 역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Carrefour 의 회원카드제도가 그렇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Carrefour 카드를 소지한 사람들에게는 혜택이 오는데 그 혜택은 곧 많은 품목에 대한 할인인 것이다. 2004년 1월. 4유로에 판매되던 제품이 9월이 되자 갑자기 4,69유로로 올랐다. 우연의 일치인가. Carrefour는 회원들을 위해 9월에 새로운 혜택들을 선보였으며 즉 400여개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할인이었다. 그리고 4,69유로의 제품이 회원들에게는 0,70유로가 할인된다는 점에서 볼 수 있듯 회원혜택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다. 회원들은 일반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며 오히려 비회원들은 가격의 15%를 더 지불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주의해야할 태도는 어떤 것인가. 할인품목이라고 무조건 좋다고 구입을 하는 것도 이제는 좋은 판단이 아니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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