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생활정보 : 동반자 비자에서 상업 비자로의 전환

Q 현재 남편이 상업 비자를 가지고 있고, 저는 동반자(비지터)비자로 체류하고 있습니다. 제 동반자 비자로는 일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고요. 친척(프랑스 국적 소유자)과 동업으로 작은 회사를 만들어 시작하고 싶은데, 제 경우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동업을 하게 되면 위법이 되겠지요? 그래서 비자를 코메르상(상업)비자로 바꾸고 꼭 일을 하고 싶습니다. 혹시 이 경우 비자 변경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한도 내에서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마미]

A. 프랑스국적 소유자, 또는 10년 장기체류증 소지자의 명의를 빌려 회사를 먼저 세운뒤 상업비자를 받아오거나 또는 체류자격변경과정을 거치는 순서도 가능합니다만, 2004년 3월 25일 이후부터는 회사경영권을 갖기위한 carte de commerçant étranger는 OECD회원국가에 해당되는 한국분들은 그것이 필요없습니다.
현재 한국인국적소유자는 OECD회원국 출신자이므로, 2004년 3월25일자 J.O.공식발표에 의해 외국인 상업증을 별도 소지하지 않아도 회사의 대표자(Gerant)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프랑스에서 현재 체류증을 소지한 한국인 체류자의 경우엔 changement de statut를 거쳐 Commerçant 체류자격으로 변경과정을 신청하시어, 임시체류증을 받되 노동가능한 상업인임시체류증을 받은 후, 회사등록을 정식으로 할 수 있으며 K-bis를 받을수 있습니다. K-BIS를 받고나면 상업인 체류증을 받으시게 됩니다.
프랑스에 거주하지 않는 한국인인 경우엔 프랑스에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회사설립을 먼저할 시엔 carte de commerçant étranger없이 상업등기소에 회사 대표자 자격으로 서류접수가 가능하며, 접수가 되고나면, 사업자등록증을 발부받을수 있습니다. 단, 프랑스에 3개월이상 장기체류를 할 예정이시면 장기비자 (visa de long séjour pour résider sur le territoire français)를 신청하시되, 카테고리는 상업비자 Type D - Commerçant을 신청하시어 장기비자를 받아 오시어 체류증을 만드신 후, 장기체류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체류증도 Commerçant의 자격으로 받게됩니다.
질문하신 '마미'님의 경우엔 부군께서 Commerçant 비자를 받아오시어 활동하신지 만 18개월이 지났다면 ANAEM을 방문하시어 REGROUPEMENT FAMILIAL을 신청하시어, 부인을 동반자자격에서 가족재결합된 vie Privée et familiale로 변경시킬 수 있습니다. 약 1년후 VIE PRIVEE ET FAMILIALE 의 체류자격을 얻게되면, 원하는 시기엔 언제든지 노동을 하실수 있기때문에 미리 ANAEM을 통한'가족재결합'과정을 거쳐 체류자격을 변경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GROUPEMENT FAMILIAL을 신청해둔 기간동안 visiteur 체류자격을 당분간 유지하고 계셔야합니다. 결과를 받기전까지 동시에 프랑스인 친척분과 회사설립을 하되, 공동투자자로서 associée로 계실수 있습니다. REGROUPEMENT FAMILIAL의 avis favorable을 받은뒤, ANAEM 신검후, VIE PRIVEE ET FAMILIALE 체류자격으로 변경이 되면, 원하시는 시간만큼 일하실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엔 회사의 사원자격으로서 일하게 되므로 회사측엔 직원고용부담금 Charges sociales 이 발생합니다.
잘 진행하시어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kspro]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생활정보 : 고기(육류)의 부위별 불어 명칭

소고기(Boeuf) 1등급(Premier Catégorie) Culotte: 엉덩이고기,  Entrecôte: 등심 Faux-filet,Filet: 안심, Gîte: 허벅지고기 Rumsteak: 엉덩이고기 Tranche grasse et aiguillette: 허벅지고기 옆의 큰 덩어리고기와 가늘고 긴 덩어리고기 2등급(Deuxième Catégorie) Bavette: 갈비아래쪽의 얇고 넓은모양의 고기 Griffe: 목아래쪽살, Talon: 목 뒤쪽고기 Macreuse; Paleron밑의 지방질이 없는 살코기 Paleron: 어깨에 붙은 덩어리고기 3등급(Troisième Catégorie) Collier: 목고기, Crosse: 넓적다리 밑부분고기. Flanchet: 배 뒤쪽 살코기, Poitrine: 가슴고기. Gîte arrière: 뒷다리 허벅지아래부분 고기 Gîte avant: 앞다리 허벅지고기. Plat de côtes: 아래쪽갈비, Tendron: 배중간 살 양고기(Agneau) 1등급(Premier Catégorie) Carré couvert: 양갈비로 뒤쪽 8개의 갈비뼈. Filet: 안심,   Gîte: 넓적다리,   Selle: 허리고기 2등급(Deuxième Catégorie) Carré découvert : 어깨뒤쪽으로의 5개의 갈비 Epaule: 어깨살 3등급(Troisième Catégorie) Collier: 목고기,  Poitrine: 가슴고기 Haut de côtelettes: 갈비아래쪽 뼈 송아지고기(Veau) 1등급(Premier Catégorie) Cuisse, noix, sous-noix: 허벅지고기. Côtes premières; Côtes secondes뒤의 8개의갈비. Côtes secondes: 앞쪽의 5개의 갈비 Longe: 허리 위쪽의 갈비 Quasi et Culotte: 엉덩이고기 2등급(Deuxième Catégorie) Côte découver...

생활정보 : 알고 복용하자, 프랑스의 약들

타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예기치도 않게 몸에 이상이 생길 때가 있다. 이럴 때 한국에서 잔뜩 싸 온 한국 약들을 복용해 보지만 기후, 환경의 영향으로 따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때가 많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동네 가까운 의사(Chez Medecin)에게 진찰을 받은 후 처방전을 받는 방법이다. 특히 한국과 다르게 프랑스에서는 병원 한번 가는데 약속 잡기도 쉽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이럴 때 프랑스에서도 병의 증세가 심각하지 않을 경우 병원에 가지 않고 직접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후 복용 할 수 있는 약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무조건 약사가 권해주는 약을 모르고 복용하는 것 보다 본인이 직접 약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조언을 따르는 편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여 프랑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복용하는 대표적인 약들을 증상에 따라 소개하고자 한다. 󰁾 진통. 해열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복용되는 진통(두통. 치통. 근육통 등) 해열제는 다음과 같다.   Paracetamol(파라세타몰)성분이 함유된 약들 :  프랑스에서 진통. 해열제로 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적인 진통. 해열제로는 파라세타몰 (paracetamol) 성분이 함유된 DOLIPRANE, EFFERLGAN, DAFALGAN을 들 수 있다. 두통이 심할 경우 의사의 진단서 없이 구매 가능하며 약을 복용 한 후에는 적어도 20~30분 정도 그늘진 곳에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이부프로펜(ibuprofene)성분이 함유된 약들  : Advil와  Nurofen이 있다. 이 약들의 최대 복용량은 200mg이고 아스피린과 동시에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이 두 약은 실제로 그 효과가 강력해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고 약의 복용이 잦을 경우 위. 장에 탈을 줄 수 있으므로 실제로 고통이 심하지 않을 경우는 복용을 자제해야한다. 특히 아스피린처럼 피를 액체화 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생리중인 여성의 경우 복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

학교.유학 : 파리 국립 음악원(CNSM)

Conservatoire National Superieur de la Musique de Paris      프랑스에는 전국에 500여 개나 되는 시, 도립 음악 학교(Conservatoire)가 있는데, 이 모든 학교가 프랑스 문화부 관할의 파리 국립 음악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준비 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학교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히 작곡과 피아노 부문은 미국의 줄리어드나 커티스보다 앞선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학교는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여 어지럽던 시대인 1795년에 창설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의 명문이다. 현대에 와서는 줄리어드나 커티스가 많은 명성을 얻고 있으나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이 학교들이 파리 국립 음악원을 본받아 운영을 했을 정도였다. 아직도 세계 음악계는 "그래도 역시 파리 국립 음악원"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다.  *입학 시험 : 보통 10:1 내지 15:1의 경쟁률을 보인다.  매년 프랑스 전국의 시, 도립 콩세르바투아르에서 수학을 한 수천 명의 학생들 및 외국인들이 파리의 콩세르바투아르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외국인 학생들의 TO는 정해져 있으므로 결국 외국인끼리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론 테스트는 없고 모두 실기 테스트이며, 4주 내지 5주간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파리 국립 음악원의 입학은 나이 제한 조건이 까다로워 이에 해당하는 후보자만 입학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데 각 학과에 따라 시험 절차 및 제한 연령이 다르다. 시험 프로그램은 게시판이나 우편을 통해 6월부터 후보자들에게 통보되어 매년 9월부터 치르게 된다.  심사 위원은 파리 콩세르바투아르의 교수들로 구성되어 비공개리에 시험이 진행된다. 심사 위원단은 홀수로 구성되어 심사 후에 투표를 하여 학생의 입학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몇몇 투표자의 기권으로 인해 동수의 결과가 나왔을 경우 심사 위원장이 재투표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