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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새 전자제품 구입할 땐 환경을 생각하세요”

지난 11월 15일부터, 프랑스에서 전자 및 전기 제품(청소기, 세탁기, TV, 라디오, 각종 오락기기, 핸드폰 등)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환경참여금(écoparticipation)”을 내야한다.
환경 참여금은 핸드폰의 경우 1상띰 부터 시작해 냉장고나 냉동고를 구입할 때는 약 13유로까지 부과된다. 환경참여금은 신제품을 구입할 때 내게 되며, 이 금액은 가격표는 물론 구입 영수증에도 따로 명시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전자제품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

“환경참여금”은 오래된 전자 기기를 환경 친화적으로 분해하고 재생하기 위한 금액으로 사용된다. 전자 제품들의 분해 및 재생에 드는 비용은, 최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소비자들이 새 제품으로 바꾸면서 년간 3-5% 정도 증가해 왔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년간 약 1천7백만개의 전자 제품들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 중의 반은 일반 가정에서 배출되고 있다. (가구당 1년 평균 14kg)
“Ecosystèmes”의 대변인인 파트리씨아 미셸 씨는 “결국 전자 쓰레기 처리 비용을 소비자가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Ecosystèmes”은 프랑스 정부가 인증한 기업으로 프랑스 내 쓰레기 분리수거, 재생 기기 생산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2004년 6월의 Gifam과 GFK 공동 조사에 따르면 93%의 프랑스인들이 스스로 “환경문제에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소비자 각자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결과적으로 오늘날의 조치가 나오게 된 것이다.
오래된 전자기기를 버려야 하는 소비자의 경우 대략 아래의 3가지 방법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첫째, 현재 세부적인 분리 수거가 실시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지역 자치적으로 전자 제품을 분리해 버릴 수 있도록 되어 있으므로 이 조치에 따르면 된다. (낭뜨, 릴, 스트라스부르그, 몽벨리야(Montbéliard) 등).
두번째 새로운 전자 제품을 사면서 구 전자제품을 상점에 가져가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점 측에서도 소비자들이 이 원칙(신제품 구입-구제품 반납)을 잘 알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세번째 방법은 전문 아쏘시아시옹(Emmaüs 혹은 le réseau Envie 등)에 전자 쓰레기 처리를 맡기는 것이다. 이 비정부단체(NGO)들은 재활용 전문가들을 고용해 그들이 오래된 기기를 수거, 분해해 저소득층에게 신제품보다  60% 정도 싼 금액으로 되팔 수 있게 지원한다. 

판매원, 소비자 홍보 중요해

현재 유럽 전체의 환경에 대한 인식은  일반적인 프랑스 시민의 그것보다 훨씬 앞서 있다.
환경과 관련된 프랑스 2005년 7월 20일 법령과 5개의 시행령은 유럽에서 이미 시행중인 것을 프랑스 영토 안에 옮겨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 제품 브랜드는 4개의 환경관련 단체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분기별로 판매된 전자제품 수를 보고해야 하며 쓰레기 재생에 드는 돈의 부담금도 내야 한다. 또한 직접 제품을 파는 판매원들이 전자 쓰레기 처리, 재생 방법 등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쌓도록 교육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
그러나 11월 15부터 시행되는 ‘환경참여금’과 관련해 많은 판매원들이 잘 모르고 있거나,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Lorient의 Darty에서 일하는 한 판매원은 “오래된 전자 기기를 가져오면 환경 참여금을 안 낸도 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요컨대, 올해 말까지 “한 사람 당 연간 4kg의 재생 쓰레기”라는 유럽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프랑스가 가야할 길은 아직 먼 것 같다.
[한위클리/자료 : 르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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