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생활정보 : 꺄르트 비딸 단점 보완한 새 카드 나온다

꺄르트 비딸(Carte vitale)을 가지고 있는 젊은 학생들 중에는 한 두번 쯤 기분 나쁜 경험을 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일부 약국들이 학생 뮤튜엘 보험에서 나온 꺄르트 비딸을 받지 않는 것. 비단 약국 뿐 아니라 일부 의료 검사 기관에서도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학생 뮤튜엘 의료 보험기관인 LMDE의 한 관계자는 “약 백만명의 회원들이 있는데, 이런 신고가 한달에 약 100여건 정도 들어온다”고 말했다.  다른 뮤튜엘 보험 기관인 SMEREP에서는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쨌든 일부 약국이나 의료검사실에서 학생들의 ‘꺄르트 비딸’을 거부하는 행위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꺄르트 비딸 시스템은 예를 들어, 약값의 1/3만 소비자에게 직접 받고 나서, 약사는 두 단계를 거쳐 나머지 금액을 환불받게 되어 있다. 문제는, 약사가 꺄르트 비딸을 기계 안에 넣었을 때 바로 환불되는 게 아니라 5-8일 후에 환불받으며 학생 보험회사의 경우 이 절차가 더 늦어 최대 15일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 이런 절차 상의 느림과 복잡함 때문에 일부 약국들이 학생들의 꺄르트 비딸을 거부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카드나 훔친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함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꺄르트 비딸의 단점을 보완한 “carte vitale 2”가 올해 말부터 시범적으로 일부 지역에서 사용된다.

업그레이드 된 꺄르트 비딸 나온다

“carte vitale 2”는 기존 카드에 비해 보다 개인화되어 있으며, 사용상 문제에 있어서도 안전하다. 프랑스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기존 카드가 환불받는 데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데 비해 “carte vitale 2”는 의료비를 쉽고 빠르게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
일단 이번 가을부터 브르따뉴 지역에서 이 카드를 시범적으로 사용한다. 다음에는 Pays de la Loire 지역과 다른 프랑스 지역으로 확대 사용될 전망이며 2010년에 이르러 기존의 꺄르트 비딸을 완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carte vitale 2”는 기존의 꺄르트 비딸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일단 표면상으로는 녹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래픽이 현대화된다. 그리고 기존 꺄르트 비딸과 다르게 컬러로 된 사진이 부착된다.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도난당한 카드가 손쉽게 다른 사람에 의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카드 안에 들어가는 정보도 많아진다. 주치의 정보, 보험이 적용되는 범위, 환불 규정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
만약 대형 사고를 당했을 경우 카드 소지자가 장기 기증을 약속했는지의 여부도 알 수 있다고 보건부 장관은 덧붙였다. 쉽게 말해 이 카드는 축소화된 “개인 의료 기록 서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앞으로 5천9백만의 'carte vitale 2'가 배포될 예정이다. 의료보험 수혜자는 “ma nouvelle carte vitale"이라는 서류를 작성하고 사진과 개인사인을 덧붙여서 보내면 된다. 옛날 카드가 취소되는 날부터 새로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carte vitale 2”과 관련해 일부 정보 전문가들은 카드 안에 들어간 신상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위클리]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생활정보 : 고기(육류)의 부위별 불어 명칭

소고기(Boeuf) 1등급(Premier Catégorie) Culotte: 엉덩이고기,  Entrecôte: 등심 Faux-filet,Filet: 안심, Gîte: 허벅지고기 Rumsteak: 엉덩이고기 Tranche grasse et aiguillette: 허벅지고기 옆의 큰 덩어리고기와 가늘고 긴 덩어리고기 2등급(Deuxième Catégorie) Bavette: 갈비아래쪽의 얇고 넓은모양의 고기 Griffe: 목아래쪽살, Talon: 목 뒤쪽고기 Macreuse; Paleron밑의 지방질이 없는 살코기 Paleron: 어깨에 붙은 덩어리고기 3등급(Troisième Catégorie) Collier: 목고기, Crosse: 넓적다리 밑부분고기. Flanchet: 배 뒤쪽 살코기, Poitrine: 가슴고기. Gîte arrière: 뒷다리 허벅지아래부분 고기 Gîte avant: 앞다리 허벅지고기. Plat de côtes: 아래쪽갈비, Tendron: 배중간 살 양고기(Agneau) 1등급(Premier Catégorie) Carré couvert: 양갈비로 뒤쪽 8개의 갈비뼈. Filet: 안심,   Gîte: 넓적다리,   Selle: 허리고기 2등급(Deuxième Catégorie) Carré découvert : 어깨뒤쪽으로의 5개의 갈비 Epaule: 어깨살 3등급(Troisième Catégorie) Collier: 목고기,  Poitrine: 가슴고기 Haut de côtelettes: 갈비아래쪽 뼈 송아지고기(Veau) 1등급(Premier Catégorie) Cuisse, noix, sous-noix: 허벅지고기. Côtes premières; Côtes secondes뒤의 8개의갈비. Côtes secondes: 앞쪽의 5개의 갈비 Longe: 허리 위쪽의 갈비 Quasi et Culotte: 엉덩이고기 2등급(Deuxième Catégorie) Côte découver...

생활정보 : 알고 복용하자, 프랑스의 약들

타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예기치도 않게 몸에 이상이 생길 때가 있다. 이럴 때 한국에서 잔뜩 싸 온 한국 약들을 복용해 보지만 기후, 환경의 영향으로 따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때가 많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동네 가까운 의사(Chez Medecin)에게 진찰을 받은 후 처방전을 받는 방법이다. 특히 한국과 다르게 프랑스에서는 병원 한번 가는데 약속 잡기도 쉽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이럴 때 프랑스에서도 병의 증세가 심각하지 않을 경우 병원에 가지 않고 직접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후 복용 할 수 있는 약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무조건 약사가 권해주는 약을 모르고 복용하는 것 보다 본인이 직접 약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조언을 따르는 편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여 프랑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복용하는 대표적인 약들을 증상에 따라 소개하고자 한다. 󰁾 진통. 해열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복용되는 진통(두통. 치통. 근육통 등) 해열제는 다음과 같다.   Paracetamol(파라세타몰)성분이 함유된 약들 :  프랑스에서 진통. 해열제로 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적인 진통. 해열제로는 파라세타몰 (paracetamol) 성분이 함유된 DOLIPRANE, EFFERLGAN, DAFALGAN을 들 수 있다. 두통이 심할 경우 의사의 진단서 없이 구매 가능하며 약을 복용 한 후에는 적어도 20~30분 정도 그늘진 곳에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이부프로펜(ibuprofene)성분이 함유된 약들  : Advil와  Nurofen이 있다. 이 약들의 최대 복용량은 200mg이고 아스피린과 동시에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이 두 약은 실제로 그 효과가 강력해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고 약의 복용이 잦을 경우 위. 장에 탈을 줄 수 있으므로 실제로 고통이 심하지 않을 경우는 복용을 자제해야한다. 특히 아스피린처럼 피를 액체화 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생리중인 여성의 경우 복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

학교.유학 : 파리 국립 음악원(CNSM)

Conservatoire National Superieur de la Musique de Paris      프랑스에는 전국에 500여 개나 되는 시, 도립 음악 학교(Conservatoire)가 있는데, 이 모든 학교가 프랑스 문화부 관할의 파리 국립 음악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준비 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학교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히 작곡과 피아노 부문은 미국의 줄리어드나 커티스보다 앞선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학교는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여 어지럽던 시대인 1795년에 창설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의 명문이다. 현대에 와서는 줄리어드나 커티스가 많은 명성을 얻고 있으나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이 학교들이 파리 국립 음악원을 본받아 운영을 했을 정도였다. 아직도 세계 음악계는 "그래도 역시 파리 국립 음악원"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다.  *입학 시험 : 보통 10:1 내지 15:1의 경쟁률을 보인다.  매년 프랑스 전국의 시, 도립 콩세르바투아르에서 수학을 한 수천 명의 학생들 및 외국인들이 파리의 콩세르바투아르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외국인 학생들의 TO는 정해져 있으므로 결국 외국인끼리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론 테스트는 없고 모두 실기 테스트이며, 4주 내지 5주간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파리 국립 음악원의 입학은 나이 제한 조건이 까다로워 이에 해당하는 후보자만 입학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데 각 학과에 따라 시험 절차 및 제한 연령이 다르다. 시험 프로그램은 게시판이나 우편을 통해 6월부터 후보자들에게 통보되어 매년 9월부터 치르게 된다.  심사 위원은 파리 콩세르바투아르의 교수들로 구성되어 비공개리에 시험이 진행된다. 심사 위원단은 홀수로 구성되어 심사 후에 투표를 하여 학생의 입학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몇몇 투표자의 기권으로 인해 동수의 결과가 나왔을 경우 심사 위원장이 재투표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