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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프랑스 ADSL 서비스 비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적어도 프랑스의 ADSL 서비스에서는 안 통한다. 오히려 그 반대다. 가장 싼 가격의 회사가 오히려 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와나두, Noos가 잠식하고 있던 프랑스 인터넷 서비스 시장. 그러나 1-2년 전부터 다양한 후발주자들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ADSL에 공짜 전화, 해지 수수료 무료, 의무가입기간 제로, 무선인터넷 사용까지…. 후발주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서비스는 다양해서 헷갈릴 정도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는 또 따로 있게 마련! 인터넷에 덜컥 가입하기에 앞서 다양한 후발주자 회사들을 비교 분석해보자.
󰁾 괜찮은 조건의 ‘알리스’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가입할 경우 알리스(Alice)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입자끼리는 전화가 무료이며 해지 시 수수료도 없다. 무료전화와 인터넷 서비스를 선택할경우 1년 동안 소비자가 내는 돈은 255유로 정도다. 가장 저렴하게 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나, 알리스의 단점은 소비자 서비스 전화에 연결되기가 매우, 매우 힘들다는 점이다.
󰁾 무난한 ‘클럽 인터넷’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클럽인터넷(Club-Internet)은 알리스와 비슷한 가격대이면서, 속도 면에서는 현재 프랑스에 서비스되는 ADSL 회사 중에서 가장 나은 것(24mega)으로 평가된다. 무료전화 서비스도 괜찮다. 고객서비스도 알리스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라는 평가. 단, 모뎀을 대여할 경우 한 달에 3유로가 첨가된다.
󰁾 단기가입자는 피해야할 ‘프리’
프리(Free) 역시 가격대비 질에서 나쁘지 않다. 특히 인터넷과 전화, 그리고 TV까지 한 번에 해결하려는 사람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다. TV 수신기가 없을 경우 PC에서 TV를 직접 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프리의 가장 큰 단점은 해지시의 수수료가 비싸다는 점이다. 96유로(와우!)에서 한달에 3유로씩 내려간다. 그러므로 이사를 자주 다니거나 외국으로 곧 떠날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문의에서 설치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소비자들의 질책도 들어둘 필요가 있다. 2-3년 동안 오래 계약할 사람에게만 추천한다.
󰁾 AOL과 뇌프, 중간 가격대/특별 서비스
뇌프(Nuef),텔레콤과 AOL은 중간 가격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AOL은 해외 23개국으로 무료 전화할 수 있으며, 고속 인터넷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적절하다. 의무 가입기간은 없으나 해지시 수수료 49유로를 내야한다. AOL의 단점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다는 점. 1년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가 지불하는 돈은 총 359유로 정도다.
AOL과 같은 가격대인 뇌프텔레콤도 고음질의 전화서비스와 해외 32개국 무료전화, 20개 채널 TV 시청 가능 등 소비자의 구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서 현재 인기 상승 중이다. 의무기간은 없으나 해지시 45유로를 내야 된다. 
󰁾 오랑주, 가장 비싸지만 글쎄..
오랑주(Orange)는 지금까지 언급한 회사 중 가장 비싸지만 이에 비해 특별한 서비스는 별로 없고 속도도 느리다.
오랑주의 장점은 대신, 높은 질의 대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부터 프랑스텔레콤 전화 의무 가입이라는 조건도 사라졌다.
해지수수료는 없으나 12개월의 약정기간이 있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김희선/한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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