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들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작년 한해 전체 4억 6백만 개의 약품들이 의사의 처방 없이 환자의 판단만으로 구입됐는데, 이는 재작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이다. 아플 때 병원 약속 잡고 의사를 만나 약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소비자들이 별다른 위험의식 없이 약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진통제(antidouleur)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억2천1백개가 팔렸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용 약품이 그 뒤를 이어 9천2백만 개를 기록했다. 이외 미네랄, 비타민제와 영양 보충제등이 8천7백만 개 팔렸다고 AFIPA(Association française de l'industrie pharmaceutique pour l'automédication responsable)측은 밝혔다.
이 약품들 중 상당수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세큐리떼 소시알에 의해 환불받지 못하게 된 약품들로,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리스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의 판매고가 늘자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소비자 단체인 ‘끄 슈아지(Que Choisrir)'의 부회장인 자크 모팽(Jacques Mopin)은 “관련 부처(건강청)와 제약 업계가 처방전 없는 약 판매에 공동적인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약들은 대부분 세큐리테 소시알에 의해 환불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 사회보장고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기여하는 것이 사실이다. 제약계 역시 약을 사는 절차가 쉬워짐에 따라 이익을 보고 있다.
작년 한해 전체 4억 6백만 개의 약품들이 의사의 처방 없이 환자의 판단만으로 구입됐는데, 이는 재작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이다. 아플 때 병원 약속 잡고 의사를 만나 약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소비자들이 별다른 위험의식 없이 약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진통제(antidouleur)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억2천1백개가 팔렸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용 약품이 그 뒤를 이어 9천2백만 개를 기록했다. 이외 미네랄, 비타민제와 영양 보충제등이 8천7백만 개 팔렸다고 AFIPA(Association française de l'industrie pharmaceutique pour l'automédication responsable)측은 밝혔다.
이 약품들 중 상당수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세큐리떼 소시알에 의해 환불받지 못하게 된 약품들로,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리스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의 판매고가 늘자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소비자 단체인 ‘끄 슈아지(Que Choisrir)'의 부회장인 자크 모팽(Jacques Mopin)은 “관련 부처(건강청)와 제약 업계가 처방전 없는 약 판매에 공동적인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약들은 대부분 세큐리테 소시알에 의해 환불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 사회보장고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기여하는 것이 사실이다. 제약계 역시 약을 사는 절차가 쉬워짐에 따라 이익을 보고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때 조심해야 할 것
응급시에 의사 처방전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약품들은 일단 편리하다.
그러나 약과 함께 들어있는 사용시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적당량을 초과한 약은 독이 될 수 있으며 약 복용에 따른 유해 사항이 있다는 것을 항상 숙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약 중 하나인 진통해열제, 파라세타몰(paracétamol)을 살펴보자.
이 약은 매우 자주 사용되는 약제 중 하나로, 두통이나 각종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이다. 시중에는 돌리프란(Doliprane R), 에페랄겅(l’Efferalgan R), 돌코(Dolko R) 등 다양한 상표의 진통제가 나와 있고, 형태 역시 시럽이나 가루약, 알약 등 다양하다.
파라세타몰을 먹으면 20분 이내에 두통 진정 효과가 나타나며 4시간 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파라세타몰의 중독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가 실수로 적당량 이상을 먹거나 간이 좋지 않은 사람, 노인의 경우 많은 양의 파라세타몰 섭취는 죽음을 불러올 수도 있다. 한 예로 1999년 릴 지역의 약물중독 치료센터(le centre antipoison)에는 파라세타몰의 중독성을 호소하는 1037건의 민원이 들어왔을 정도다.
파라세타몰 복용 시 성인은 하루 1-3회 1000mg, 혹은 하루 1-6회 500mg 사용량을 초과하지 말아야 하며 4시간 이내에 다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파라세타몰을 과용, 혹은 남용했을 경우는 가까운 약물중독치료센터나 주치의에게 바로 연락해야 한다.
파라세타몰은 각종 감기약(Humex, Actifed, Fervex, Febrectol) 등에도 들어 있는데 이 경우 성분함유를 꼼꼼하게 살펴서 파라세타몰의 하루 초과량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복용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 FERVEX, HUMEX, ACTIFED RHUME : 코막힘, 감기, 두통과 해열에 사용되는 약
☺ OSCILLOCOCCINUM : 유행성 감기(독감)에 걸렸거나 징후가 있을 때(열이 나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고 피곤한 증세 등)
☺ STREPSILS : 입과 목에 질환이 있을 때 사용함.
☺ NUROFEN : 염증, 통증 완화에 사용, 피부 발열을 둔화시킴. 아주 가벼운 두통이나 치통을 완화시키는 데도 쓰임.
☺ DOLIPRANE :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쓰임.
그러나 약과 함께 들어있는 사용시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적당량을 초과한 약은 독이 될 수 있으며 약 복용에 따른 유해 사항이 있다는 것을 항상 숙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약 중 하나인 진통해열제, 파라세타몰(paracétamol)을 살펴보자.
이 약은 매우 자주 사용되는 약제 중 하나로, 두통이나 각종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이다. 시중에는 돌리프란(Doliprane R), 에페랄겅(l’Efferalgan R), 돌코(Dolko R) 등 다양한 상표의 진통제가 나와 있고, 형태 역시 시럽이나 가루약, 알약 등 다양하다.
파라세타몰을 먹으면 20분 이내에 두통 진정 효과가 나타나며 4시간 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파라세타몰의 중독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가 실수로 적당량 이상을 먹거나 간이 좋지 않은 사람, 노인의 경우 많은 양의 파라세타몰 섭취는 죽음을 불러올 수도 있다. 한 예로 1999년 릴 지역의 약물중독 치료센터(le centre antipoison)에는 파라세타몰의 중독성을 호소하는 1037건의 민원이 들어왔을 정도다.
파라세타몰 복용 시 성인은 하루 1-3회 1000mg, 혹은 하루 1-6회 500mg 사용량을 초과하지 말아야 하며 4시간 이내에 다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파라세타몰을 과용, 혹은 남용했을 경우는 가까운 약물중독치료센터나 주치의에게 바로 연락해야 한다.
파라세타몰은 각종 감기약(Humex, Actifed, Fervex, Febrectol) 등에도 들어 있는데 이 경우 성분함유를 꼼꼼하게 살펴서 파라세타몰의 하루 초과량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복용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 FERVEX, HUMEX, ACTIFED RHUME : 코막힘, 감기, 두통과 해열에 사용되는 약
☺ OSCILLOCOCCINUM : 유행성 감기(독감)에 걸렸거나 징후가 있을 때(열이 나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고 피곤한 증세 등)
☺ STREPSILS : 입과 목에 질환이 있을 때 사용함.
☺ NUROFEN : 염증, 통증 완화에 사용, 피부 발열을 둔화시킴. 아주 가벼운 두통이나 치통을 완화시키는 데도 쓰임.
☺ DOLIPRANE :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쓰임.
■ 유용한 사이트 www.doctissimo.fr : 약 종류를 검색해볼 수 있다. 처방, 약 구성 성분, 효과 등 자세한 정보를 싣고 있음.
[김희선/한위클리]
[김희선/한위클리]